‘지식채널e’ <EBS 밤 12:45> 중증발달장애인인 장혜정씨.어린 시절부터 혜정 씨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을 때면 “어른이 되면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중얼거리곤 했다.어느덧 혜정의 나이 서른.하지만 사람들은 혜정씨가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언니 혜영씨는 동생이 사회에서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다만 남들보다 조금 느린 동생만의 속도로.거리를 걷는 자유, 카페에 가는 자유, 버스를 타는 자유.우리가 ‘정상인’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얻는 자유를,시설에 있는 동생은 누릴 수 없었다.동생 역시 자신이 느끼는 자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랬던 혜영씨는 동생을 시설에서 꺼내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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