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축사육 환경시설 개선
인제, 환풍기·냉방시설 등 보급
화천, 상시 급수지원체계 유지
양구, 무더위 쉼터 24시간 개방

계속되는 폭염에 예비비가 긴급 투입되는 등 각 지자체들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천군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고온에 약한 돼지,닭,어류 등의 폐사가 잇따르자 8억94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편성,가축사육 환경 시설 개선과 가축 영양제 공급에 나섰다.군에 따르면 5일 현재 홍천에서는 한우를 제외한 돼지 203마리,닭 5500마리,메기 3600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이에따라 군은 소 사육 농가 환풍기 설치 5억88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양계 농가 우레탄·쿨링패트 설비 8000만원,한돈 농가 냉방 설비 1억2000만원,어류 양식장 액화산소 구입 2800만원,축산농가 영양제 지원 7800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인제군도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5억 8000만원을 편성,농가 지원에 나섰다.군은 농작물 고사 피해와 시들음이 우려되는 307농가(181ha)에 양수기,스프링쿨러,물통,점적호스 구입비로 3억원(자부담 50%)을 지출한 데이어 추가로 2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에도 8000만원이 긴급 투입된다.군은 폭염피해 우려 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안개분무기,환풍기,냉방시설,쿨링패드,우레탄 등을 보급한다.또 축협과 함께 이동식 대형 휀 설치 및 폐사축 수거를 실시하는 동시에 현장 지도를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화천군도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간동면 용호리 본동에 생활용수 29t을 지원했다.지난 2일에는 용호리에 16t,하남면 원천리 지역에 32t을 지원했다.식수가 모자라는 지역의 지원 요청시 긴급 생수지원을 하는 한편,각 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은 상시 급수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또 농작물 용수지원에도 급수차량을 투입하고 있다.지난 3일 간동면 방천1리 사과밭 1만6500㎡에 10t,간동면 도송리 애호박 시설에 15t 등 총 4만1170㎡의 농경지에 50t의 물을 지원했다.5일에도 1만9200㎡ 면적에 40t의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양구군도 폭염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군은 폭염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교부세 2000만원으로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그늘막 쉼터는 남면 1곳와 동면 3곳,해안면 3곳등 총 7곳에 설치된다.지역 내 90개 경로당 전체를 무더위 쉼터를 24시간 개방해 주민과 노인들이 대피해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폭염기간 발생하는 냉방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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