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민주당 첫 당정협의회
올림픽 사후관리·동서고속철
도-정부 이견 현안 협조 요청
플라이강원 면허발급 등 39건도
내년도 국비확보 해결 여부
최문순 지사 역량 가늠자 전망

최문순 도정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6일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올림픽 사후관리,환경규제로 제동이 걸린 춘천~속초동서고속철도 등 도내 숙원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원팀이다.도정 사상 첫 여당 도지사인 최 지사와 여당인 도내 민주당의 첫 미팅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강원도와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올림픽시설 사후관리 문제를 비롯 △춘천∼속초고속철도의 설악산경유 △양양 오색케이블카사업 △양양공항 플라이강원 신규면허발급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 등 주요현안은 계속 제자리다.최문순 3기 도정은 첫 당정협의회에서 내년도 국비확보와 숙원현안 해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최 지사 등 도 지휘부,심기준 도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한금석 도의회 의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총출동한다.국회 예결위원인 송기헌(원주 을)의원도 참석한다.

도는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지원,동해선 철도 남북연결 교통망,동해안 군경계철책 철거 등 국비 현안과제 24건을 요청한다.지역현안 과제 10건은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플라이강원 항공운수사업 면허발급 등이다.입법지원 정책과제는 사후관리에 대한 국가지원을 골자로 한 관련 법개정과 평화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및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5건이다.

숙원현안도 있다.환경규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동서고속철도와 정선 알파인 경기장 복원 및 활용지원,횡성 상수원 보호구역 공장입지 제한 완화,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등이다.내년도 국비확보와 숙원현안의 성공적 해결 여부는 여당 도지사에 대한 역량 평가는 물론 도정-민주당-도의회로 이어지는 3각 협력 공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결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당정협의회에서 원팀 전략으로 국비확보 달성,숙원현안 조기 해결을 위한 공조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