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1년 강원권력지도
본지, 구글 트렌드 검색지수 분석
김진태 국회의원 1390기록 ‘1위’
선거법 무죄·강경 보수 이슈 영향
최 지사 2위,이 전 지사 3위 랭크

2018년 상반기 동안 인터넷 공간에서 도내 정치인들은 김진태 국회의원과 최문순 지사 등 일부 정치인들을 제외하고는 검색순위에서 조차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도내 정치권의 위상약화가 모바일과 인터넷공간에서조차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가 5일 구글의 빅데이터 서비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를 통해 도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지수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춘천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도내 주요 정치인 중 검색지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선 당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가 2위로 조사됐다.지난 1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8개월간의 구글 검색지수를 주간별로 집계한 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분석 결과 김진태 의원의 검색지수가 1390으로 단연 1위였고 최문순 지사가 846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어 이광재 전 지사가 795로 3번째 자리에 랭크됐고,3선의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국회의원 781,재선의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이 529,3선의 권성동(강릉) 의원이 510의 검색지수를 나타내며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진태 의원은 공직선거법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던 지난 1월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데 이어 대북 이슈 등 보수우파의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던 것이 꾸준한 검색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최문순 지사는 6·13 지방선거 직전에 해당기간내 최다 검색을 기록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수장으로서 대회를 이끌었던 지난 2월 초중순에도 최 지사에 대한 검색량이 집중됐다.반면 황영철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에 따른 재판과 총선불출마 선언,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 채용비리 외압 의혹 등이 검색량 증가에 반영됐다.

반면 이들 의원과 정치인 외에 도내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 정치인들은 인터넷 검색공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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