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성·속초 호우경보…강원 북부산지 호우주의보 발령

▲ 강릉선 KTX 승객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다. 이 일로 강릉역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 강릉선 KTX 승객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다. 이 일로 강릉역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 안전이 우려된다.

6일 강원기상청은 전날 오후 11시에 내려진 고성과 속초 평지의 호우주의보를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하고 같은 시간 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한 새벽 1시20분을 기해 강릉 평지에 내린 호우주의보도 1시5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이 지역에 내린 비는 새벽 1시30분 현재 속초 83.5㎜,현내(고성) 81.0㎜, 대진(고성) 75㎜, 연곡(강릉) 32.5㎜, 간성(고성) 29㎜, 청호(속초) 22㎜, 설악동 19㎜를 기록하고 있다.

▲ 6일 오전 속초 지역 하천이 역류해 주변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 6일 오전 속초 지역 하천이 역류해 주변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릉에 100㎜의 폭우가 내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났다.

강릉선 KTX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다.

이 일로 강릉역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침수된 대합실은 승객들이 걸으면 신발이 젖을 정도로 찰랑찰랑 넘치는 정도다.

이로 인해 월요일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 서울과 강릉으로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속초에서도 하천이 역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관계자는 “영동북부에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도내 영동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다”며 “호우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서영·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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