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석·정정숙씨 문화재 야행 편의 제공

도심 속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강릉 문화재 야행’에서 사비를 들여 방문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시민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강릉 임당동에서 소규모 개인 갤러리인 ‘갤러리 연’을 운영하고 있는 서상석(63)·정정숙(62) 씨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3~4일 강릉 문화재 야행 기간동안 갤러리 정원을 버스킹 장소로 내어주는 한편 갤러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방문객들에게 떡과 물을 제공했다.갤러리 연에서는 이틀간 야행에 참여한 재즈와 보사노바,7080메들리 버스킹 팀의 공연이 마련됐다.부부는 행사를 주관하는 강릉문화원의 지원과는 별개로 인절미 떡 24㎏과 2ℓ들이 생수 180개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한국화 작가이기도 한 정정숙 씨는 부엉이 그림이 그려진 한국화 작품 800개를 손수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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