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知性 >
자신의 몸과 삶을 언어로 조직하려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독서의 밀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글쓰기를 지성의 중심에 놓으면 독서의 양상자체가 달라진다고 했다.글이란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유럽의 귀족이나 조선의 선비들이 왜 문장으로 인재를 선발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되겠다.언어를 창조하고 조직하는 능력없이 지성의 근육은 결코 자라지 않는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우리나라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자연과학대 신입생 253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평가를 했더니 10명 중 4명가량이 능력부족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내신준비와 수능준비로 바빠 제대로 책을 읽지 못한 탓일까?그래서 자신의 세계관을 확립하지 못해 글쓰기가 되지 않은 까닭일까? 참으로 부끄럽다.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과 지성인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중이라고 한다.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 자격고사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렇게되면 글쓰기가 중요해 질 것은 더욱 분명하다.지금부터라도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고 자신만의 글쓰기에 집중하며 지성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