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인묵 양구군수

조인묵 양구군수는 ‘다 함께 만드는 양구,모두가 행복한 양구’를 군정구호로 정하고 5대분야 군정목표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조 군수는 이를 위해 양구군 협치위원회 구성,지역인재 집중육성 및 실질적인 교육지원 확대,남북교류협력의 육로연결 인프라 확충,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 건설로 미래성장 기반 마련,군부대와의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조 군수가 펼칠 군정의 기본방향을 들어봤다.

-군수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내부적으로는 공무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는 해외 및 교육연수,중앙부처 및 강원도와의 인사교류 기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그래서 군민들을 성심성의껏 대하는 공무원은 자랑스러운 공무원으로 인정받는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외부적으로 민원 처리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민원을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그리고 정성을 다해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양구군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공약 중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선거를 통해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한 양구군 협치위원회가 있다.협치위원회는 군 집행부와 군의회,전문가,군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분권형 논의기구다.위원회를 통해 양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나 현안들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충분히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협치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그리고 침체된 전통 5일장과 중앙시장을 활성화하고 차 없는 거리를 차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는 거리로 환원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심상권의 부활은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장기적으로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발맞춰 산촌주택단지 건설과 양구역사 타운 조성 등 인구유입 정책을 펼쳐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개발계획은.

“양구군을 개발소외 접경지역에서 중부내륙 남북교류의 중심으로 개발하겠다.양구 월운~북한 금강에 이르는 31번국도 개통과 두타연에서 금강산 장안사를 내금강 관광루트 복원을 추진하겠다.또한 남북평화협력지구 지정과 민간교류협력 지원단지를 추진해 남북교류의 후방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수입천과 두타연 권역,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등 DMZ 일대를 안보평화관광지로 활성화해 관광객과 남북교류 관련 방문객들의 숙박·휴게시설 등을 조성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결같이 초심을 지키며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위해 온몸 바쳐 일하겠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행복을 나누며 무거운 짐은 덜고 힘을 보태는 군수가 되겠다.끝까지 흔들림 없는 자세로 4년간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 그리고 동참을 부탁드린다.” 이재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