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273타 공동10위 기록
세계랭킹 5계단 상승 ‘48위’

김시우(23·속초출신)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을 공동 10위로 마무리하고 분위기 반등을 예고 했다.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제이슨 데이(호주),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절반도 찾아가지 못할 정도로 샷이 좋지 않았고 공동 11위로 하락했다.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을 잃지 않았던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 6.5m가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다시 샷감각을 끌어올리며 시즌 다섯번째 톱10 진입에 서공했다.

김시우는 이번 경기 결과로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3위에서 4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번 대회를 공동 57위로 마친 안병훈(27)이 40위에서 42위로 두 계단 내려가며 6위차로 격차를 좁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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