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대기노인 매년 증가
“2022년까지 536명 수용 계획”

동해시가 장기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이 매년 증가하자 유휴 어린이집을 노인 요양시설로 전환하는 등 노인 요양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노인 안심 동해’를 만들기 위해 현재 8곳의 노인 요양시설을 오는 2022년까지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노인요양시설 확대는 신규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입소 가능한 시설은 8곳에 불과하다.정원 충족률도 현재 358명으로 100% 넘어섰으며 입소 대기자만 93명에 달하고 있다.

노인 요양시설은 자연 감소분 외에는 정원에 대한 여유가 없는 상황이어서 대기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4명이 타지역 시설로 입소했다.이때문에 어르신들을 돌봐야하는 부양 가족들은 먼거리를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으며 일부는 이주하는 경우도 있어 인구유출의 요인이 되고 있다.이에 시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요양원을 증축하고 유휴 어린이집을 노인 요양시설로 전환하는 등 노인요양시설을 늘리기로 했다.또 오는 2022년까지 시설을 11곳으로 확대해 정원 53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장기 요양 등급 판정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존 요양원의 환경도 개선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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