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서
시민참여단, 중장기대책 분류
도교육청 “꾸준히 목소리 내겠다”

속보=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 기조로 ‘수능 상대평가 유지,정시비중 확대’가 유력(본지 8월4일자 1면)해지자 수능 절대평가를 전제로 한 고교학점제 역시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미 고교학점제 대비에 돌입한 강원도교육청 역시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동력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에서 시민참여단은 수능 절대평가 도입은 시기상조로 판단,이를 중장기 대책으로 분류했다.대신 ‘수능 상대평가 유지에 수능 선발 인원 비중을 45%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는 ‘시나리오 1’에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공론화 결과가 7일 발표되는 국가교육회의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에 반영되고 교육부가 이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내놓는 구조를 감안하면 2022학년도 수능에서 절대평가 도입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수능 절대평가와 맞물려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 역시 현 정부 임기내 추진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교육청도 이번 공론화 결과로 사업 동력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양양고와 태백 장성여고를 도교육청 주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하고 강릉명륜고와 원주고에 스튜디오를 구축,온라인 수업 개설 등에 나선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수능 절대평가를 도입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역시 6일 성명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현행대로 정시는 유지하되 절대평가를 확대해 경쟁을 완화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2015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고교 체제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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