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2013년 2100명서 2000명 늘어
도민 평균가계자산 2억9685만원

강원도내에서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부자가 지난해 4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7.1%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앞질렀다.6일 KB금융연구소가 발표한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개인은 전체 4100명으로 2013년(2100명)과 비교해 5년새 95.2% 증가했다.특히 도내 부자 증가율은 지난해말 기준 전년대비 전국 평균 상승률(14.8%)보다 2.3%p 높았으며 2013년 대비 전국 평균 증가율(66.4%)과 비교해 28.8p 더 높았다.전국에서 도내 부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지난해 서울과 부산의 경우 각각 전년대비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p,1%p 감소한 반면 강원도의 경우 2016년 1.4%에서 지난해 1.5%로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통계청 조사결과,지난해 기준 도내 평균 가계자산은 2억9685만원으로 이중 금융자산(6961만원)이 전체의 23.5% 차지한 반면 부동산 자산을 포함한 실물자산(2억2724만원)은 76.5%의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가계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74.3%)을 웃도는 수치로 도내에서 10억원이 넘는 금융자산을 가진 개인 자산가들도 부동산 자산 비중 상승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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