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창 삼척시의원
▲ 김희창 삼척시의원
국도 7호선 강원대 삼척캠퍼스 정문앞은 복잡한 평면 교차로로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지난 2009년 2월 삼척시에서는 강원대 삼척캠퍼스 정문앞 국도 개선사업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지만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중단됐다.용역 시행 결과에서는 입체교차 방식인 트럼펫형 3지 교차로와 클로버형 4지 교차로,평명 교차 방식인 로터리형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트럼펫형 3지 교차로가 개선 효과로 가장 우수했지만 사업비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했다.100억원대 미만의 사업비를 투입,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작은 로터리 방식 등도 모색했으나,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제는 국도 7호선의 강원대 삼척캠퍼스 정문앞 평면 교차로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원활한 교통흐름과 소음감소,인근 주거환경 개선 등 차원에서 회전교차로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3년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4% 감소하고 평균 통행시간도 30%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전교차로는 교통혼잡이 적고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는 것은 물론 진입 차량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회전교차로 내부를 녹지공간으로 조성,도시미관 개선효과도 있다.

현재,동해시에서 울진 방면으로 주행시 삼척해변이나 삼척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직접 접근할 수 없어,삼척캠퍼스 정문으로 우회해 지하도를 통해 접근해야 하는 관계로 버스 등 대형차량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또 정라진에서 동해시 방면으로 주행하다 삼척캠퍼스나 동부아파트로 진입할 경우,도로 오른쪽으로 빠진후 지하도를 통과,삼척캠퍼스 정문앞에서 원룸촌을 거쳐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이 같은 모든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회전교차로가 유일하다고 판단된다.회전교차로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사고위험은 무인단속카메라와 개별차로 설치로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특히 KT & G 삼척지점 앞 도로에서 국도 7호선 연결 고가도로를 설치하면 삼척해변과 종합운동장에서 나온 차량들이 바로 국도 7호선을 이용해 동해시 방향으로 가거나 울진 방향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

현 지하차도는 기존처럼 삼척 시내에서 동해시로 나가는 도로로 이용하면,회전교차로 진입차량의 통행량 분산을 노릴 수 있다.기존 노면은 교동 현대아파트 주민을 위한 U턴 도로로 사용하면 된다.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인근 주택지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여 조속한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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