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의혹 반박 혐의 전면 부인
박상융 특검보 “2차 소환조사 예정”
박 특검보는 “특검은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조사가 하루 만에 마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김 지사에게 이런 얘기를 했고, 김 지사가 수용해 어젯밤 12시까지 조사한 후에 바로 조서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자정께까지 약 14시간 30분 동안 김 지사를 상대로 댓글조작 공모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캐물었다.그러나 김 지사는 이러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진술을 내놓는 등 혐의를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신문 조서 검토가 끝난 이날 오전 3시 50분 특검에서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고 말했다. 또 “(특검에서)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사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러나 특검은 전날 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이 많이 있다며 김 지사를 다시 조사실에 앉히겠다는 입장이다.다만, 허 특검은 김 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라며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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