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27t트레일러가 전도되면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7일 오후 8시36분쯤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강릉 방면 진입 램프 구간에서 27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좌측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폐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동해고속도로 강릉 방면 차로에 떨어지면서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렉스턴 승용차를 들이받은 2차사고도 발생했다.

2차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견인차량이 출동했으나 장모(49)씨가 몰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갓길에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3차 사고로 이어졌다.사고 충격으로 견인차는 119구급차와 아반떼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경찰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4%였다.

트레일러 전도 사고에 이어 잇따른 추돌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이모(48)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2명 등 9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목격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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