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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술, 색안경 벗으니 드러난 한민족 고유정서

양양 일현미술관 ‘서정유람’
선우영·정영만·함창연 등19인
북방 특유 자연·인물 등 표현
회화·판화·드로잉 47점 전시

박창현 2018년 08월 09일 목요일
서정적인 북한미술의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양양에 소재한 일현미술관(관장 홍성희)은 최근 북한미술 소장품전 ‘서정유람’전을 진행하고 있다.

▲ 리경남 작,백두산(2004).
▲ 리경남 작,백두산(2004).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회화와 남화,드로잉 작품 47점이 선보이고 있다.일반적으로 북한미술을 떠올릴 때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단 창작물이나 강렬한 색감의 선전화를 떠올리게 되지만 ‘서정유람’전은 작가 개인의 개성과 정서를 투영한 서정적인 작품이 대거 소개되고 있어 북한 미술을 견인해 온 미학적 태도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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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운성 작,낚시꾼(1956).
전시작품은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예술가로 꼽히는 선우영(1946~2009)·정영만(1938~1999)·리경남(1945~) 화가를 비롯 판화계 대가 함창연(1933~2000),월북화가 배운성(1900~1978) 등 총 19인의 작품이 걸렸다.이들 작가의 작품은 남쪽과는 확인히 다른 기후와 사회상으로 부터 기인하는 북방지역 특유의 풍경과 인물 표현,독특한 정서가 담긴 작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어 색다른 관람기회를 제공한다.특히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따스하게 변화하는 자연의 풍광과 사람이야기를 담은 회화와 판화를 통해 낯선 북한의 모습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 선우영 작,금강산천주봉(2004).
▲ 선우영 작,금강산천주봉(2004).
이번 전시에서 ‘금강산 천주봉’(2004)

을 선보이는 선우영 작가는 평양미술대학 출신으로,섬세하고 생동적인 화풍을 통해 ‘진채세화이 대가’라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2005년 김일성상과 함께 베이징 국제전람회에서 ‘백두산 천지의 부석백사장’으로 금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조선화가이다.정영만 화가도 북한의 비군사,민간분야에 수여되는 최고 칭호이자 훈장인 ‘로려영웅’을 1991년과 1997년 수훈했으며 북한의 5원짜리 화폐에 실린 인물이기도 하다.함창연의 판화작품 ‘압록강 기슭에서’(1963)는 리얼리즘적 경향과 한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감상할 수 있다.전시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관람료는 성인기준 2000원.문의 670-8450.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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