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면적 증가율 도내 1위
강원 총거래량 전년비 7.5% ↑
평창·정선·홍천 외지인에 인기
외지인 거래 비중 40% 이상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강원도에서 거래된 토지는 전체 7만7169필지로 지난해 같은기간 거래된 토지(7만1805필지)대비 7.5% 증가했다.전체 거래면적도 올해 상반기 1억1535만㎡로 전년동기(9444만8000㎡)와 비교해 22.1%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 침체에도 토지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해,삼척,화천,양구,평창,양양을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 모두 토지거래 필지가 증가했으며 이중 속초에서 거래된 필지는 6611필지로 전년동기(3960필지)대비 66.9% 증가,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어 정선(38%),인제(26.7%),철원(19.3%) 순으로 거래 필지가 크게 증가했다.올들어 거래된 면적으로도 속초가 159만4000㎡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81만2000㎡)과 비교해 96.3% 늘어 가장 많은 규모가 거래됐으며 정선(95.1%),철원(87.3%) 순으로 거래면적이 크게 늘었다.
특히 외지인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강원도내에서 서울을 비롯한 기타지역 매입자가 구매한 토지는 전체 3만1095필지로 지난해 같은기간 외지인 거래 필지(2만9092필지)대비 6.9% 증가했으며 전체 거래필지 대비 외지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외지인 거래가 도내 거래를 앞지른 지역으로는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고성으로 이중 평창은 외지인 거래가 도내 거주자 거래보다 96.9% 더 많았으며 정선과 홍천이 각각 61%,24%로 외지인 거래 비중이 더 높았다. 김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