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2만명 투표율서 당락 좌우
문자메시지·지역 순회 등 조직결집
남인순 최고위원 출마자 강원 방문

더불어민주당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되면서 도내 지역별 막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민주당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송기헌(원주 을) 국회의원과 허영 춘천시지역위원장이 출마한 도당위원장 경선을 위해 도내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를 8일 시작했다.9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이번 ARS 투표 결과와 10일 원주에서 열리는 도당 대의원정기대회에서의 대의원 대상 현장투표 결과를 각 50% 비율로 합산,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각 지역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전화투표가 시작되면서 문자메시지와 각 도당위원장 후보 진영이 지역을 순회하며 조직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470여명 규모의 대의원 표심은 가늠되지만 2만명이 넘는 권리당원의 경우 표심 확인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도내 시·군을 다니며 양보없는 표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권리당원 투표율이 20%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투표를 독려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의 강원표심 공략도 이어졌다.최고위원에 도전한 재선의 남인순 국회의원(서울 송파 병)은 이날 강원도를 방문,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내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남 의원은 “민주당을 혁신하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어 총선 승리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나왔다”며 “강원도를 한반도의 안보·생태·경제·평화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도 현안 중 DMZ 국제생태관광명소화와 원주 부론산단 헬스케어산업 지원,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비롯한 평창올림픽 유산관리 지원,폐광지역 특화산업 육성,저출산과 농촌고령화 대책 등을 언급했다.이어 도당사에서 당 소속 한금석 도의장을 비롯한 도내 대의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 대화기구인 민생연석회의 구성과 여성공천 30% 의무화 등의 공약도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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