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중북부 중심 소나기
낮 최고기온 34도 웃돌아
영동 20~60㎜ 강수 예보

8일에 이어 9일에도 영서 중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00㎜의 비소식이 있으나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춘천에는 29.9㎜의 비가 내려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줬다.설악산 14.5㎜,홍천 화촌·횡성 안흥 13.5㎜,평창 면온 11㎜,양양 4㎜,대관령 3.5㎜ 등 도내 곳곳에 단비가 내렸다.그러나 영서지역에는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30도 초중반을 오가는 더위가 다시 찾아왔고,폭염경보도 해제되지 않았다.

9일에도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영서 중북부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고,이외 지역도 20~6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기상청은 “ 9일 북태평양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영서에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소나기가 내려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역시 비소식에도 불구 영서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영서북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영동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1~2도 내려간 28~30도로 예상된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영동과 산간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올라가겠다”며 “영서지역은 폭염경보가 계속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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