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 이수진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사람은 태어나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그래서 프랑스 작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 C(choice)의 연속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아침에 일어 났을 때 조금 더 잘 것인가 아니면 바로 일어날 것인가부터 시작해 음식은 무엇을 먹을지,TV를 보면서도 어떤 프로그램을 볼 것인지까지 하루종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대표자를 뽑아야 하는 선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그런 선거의 투표율은 올해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60%에 불과했다.투표가 가능한 선거인 중에서 투표를 포기한 사람이 40%라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선거의 자유가 있기에 선거일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에 대해 처벌이나 불이익을 가하지는 않지만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나라 발전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드리우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 주거형태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그에 따라 아파트 입주자대표선거도 우리의 주요 선택중에 하나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입주자대표에 대한 선거의 투표율 또한 매우 저조해 20%가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입주자대표가 아파트 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문제가 돼도,다시 엉뚱한 사람이 대표를 맡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해결방안은 없는 것일까?

입주민들의 투표참여를 쉽게 끌어내수 있는 온라인 투표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높은 투표율은 좋은 아파트와 좋은 선택으로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휴대폰만 있으면 자신의 아파트 입주자대표로 누가 나왔고 어떠한 자질의 사람인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단지 버튼 하나 누르는 수고로 대표를 뽑을 수 있다면 투표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원해 온라인 투표로 대표자 선출이나 안건선택의 찬성·반대와 선호도순 투표 등을 지원하고 있다.합리적 정책결정 및 사회갈등 해소,쌍방향 소통강화,장소적 제약 없는 다양한 방법의 투표참여로 투표율을 제고할 수 있다.민주주의 꽃은 선거다.스마트한 시대에는 스마트한 투표방법,온라인투표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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