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횡성군 원팀 비전토론회
도 “ 환경부 반대 대응책 필요”
군 “ 원주시 식수 횡성댐 이용”
비행장 소음 타 지역 공동대처

▲ 민선7기 도-횡성군 원팀비전토론회가 9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최문순 지사,한규호 군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원주상수원보호구역해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 민선7기 도-횡성군 원팀비전토론회가 9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최문순 지사,한규호 군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원주상수원보호구역해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속보=강원도가 횡성지역 최대현안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해제(본지 8월9일자 21면)에 협력하기로 했다.하지만 환경부가 반대하고 있어 강원도와 횡성군이 어떻게 대응전략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최문순 지사는 9일 오전 횡성군청에서 열린 민선7기 원팀 비전토론회에서 “수자원공사가 원주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더라도 원주시 물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만큼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힘쓰겠다”고 말해 횡성군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하지만 지난 8일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지사 혁신성장회의에서 원주상수원보호구역해제에 대한 환경부의 부정적 입장이 매우 완강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대응전략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한규호 군수는 “도가 원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제출할 때 환경부 입맛에 맞게 변경하면 안된다”며 “원주시민들도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도가 원주시에 횡성댐 물을 공급받겠다는 약속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횡성댐의 원주시 물공급 문제를 횡성군이 전혀 모르고 있다”며 “물공급 현안 문제 등에서 횡성군이 패싱되지 않도록 도가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태기산도립공원 지정문제 등이 도지사 권한이 전혀 없을 정도로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쥐고 있다”며 “도 업무를 충격적이라고 할 정도로 시군에 이양하겠다”며 지방분권의 조속한 시행을 강조했다.

도는 LNG가스배관 공사비 12억5000만원 지원,서원주 IC진입도로 개설은 국토교통부 용역에 반영됐고,군용비행장 소음피해대책은 다른 지역과 공동대처하기로 약속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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