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화재단 ‘그림책연감 2018’
책 표지·내용 대표장면 수록
국내유일 그림책 아카이브 자료

▲ 한국그림책연감2018에 수록된 박혜림 그림책 ‘내 동생은 멍멍!’
▲ 한국그림책연감2018에 수록된 박혜림 그림책 ‘내 동생은 멍멍!’
국내에서 발간된 그림책을 총망라한 ‘한국그림책연감2018’이 나왔다.원주문화재단이 제작한 ‘한국그림책연감2018’은 지난 한해동안 발간된 한국그림책 437종의 정보를 집대성했다.주요 내용은 작가와 기획자,판형소개,그림재료뿐만 아니라 책 표지와 책내용의 대표장면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참여작가는 무려 562명에 달하고 출판사는 120곳에 이른다.쪽수는 288쪽.올해 연감에서 소개되는 주요 그림책은 지난해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BIB) 황금사과상에 빛나는 김지민 작가의 ‘하이트와 나’를 비롯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안효림 작가의 ‘너는 누굴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그림책연감은 세계최초로 원주문화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그림책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되고 있다.2016년 연감에는 284종(186쪽),2017년에는 383종(256쪽)이 실리는 등 매년 발간종수과 수록내용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특히 그림책연감은 국내 유일한 그림책 아카이브 자료로 제작되고 있어 국내외 그림책 관계자,출판사,작가,연구자와 시민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원주문화재단은 14일 오전 11시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한국그림책연감 2018’ 발간기념행사와 함께 ‘그림책의 시계’ 저자 신명호 작가의 특강을 마련한다.신 작가는 이날 ‘일본 그림책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일본 그림책의 역사와 표현적 특징을 알기쉽게 들려준다.재단은 또 내달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옛 원주여고 진달래관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3회 원주그림책포럼-뒤집어서 생각해보는 직업의 가치,업직’ 전시 및 행사에서 ‘한국그림책연감2018’을 선착순으로 공식 배포할 예정이다.이 기간에는 올해 연감에 수록된 그림책 437종이 모두 전시될 예정이어서 국내 그림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기대된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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