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대회
정부 선수단 등 151명 방북 승인
오늘 경의선 육로 이동 19일 귀환
최 지사 등 도 방문단 14명 포함
본지 박지은 부장 동행취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열기가 남북체육교류로 확산된다.최문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강원도 방북단 14명이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대회’ 참가를 위해 1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정부는 9일 도내 방북단을 포함,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등 151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해 13~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기자단,참관단 등 151명의 방북을 승인했다.방북단은 강릉 주문진중학교 선수단 등 84명,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기자단 26명,참관단 25명,대회운영위원 16명 등으로 구성됐다.도내 자치단체에서는 이재수 춘천시장,원창묵 원주시장,김한근 강릉시장이 동행한다.

지난 해 12월 중국 윈난 성 쿤밍 시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당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가 논의되는 등 남북교류의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평양대회는 평창의 열기를 남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회는 강원도와 연천군이 후원한다.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인 최 지사는 강원도 축구단 단장,김광철 연천군수가 연천군 축구단 단장 자격으로 각각 방북단에 포함됐다.방북단은 10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가 19일 같은 경로로 돌아올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로를 통해 대규모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북체육교류협회 측은 당초 500여명 이상 규모로 방북단을 구성했으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제 등을 의식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방북단을 대폭 축소했다.이번 제4회 대회는 남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개국에서 8개 팀이 참가한다.강원도민일보는 평양에서 열리는 축구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정치부 박지은 부장을 파견,현지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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