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대책회의서 여론 청취
집행부에 의견 전달 후 세부 검토

속보=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정선군립병원 리모델링과 신축(본지 7월 27일자 18면)과 관련,정선군의회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는 군민들이 병원 본관 리모델링과 신축 방안 모색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정선군의회(의장 유재철)는 최근 군립병원 공사 현장 점검에 이어 의원과 군청 담당자가 참여한 대책회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등을 집행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군의회는 우선 충분한 검토와 리모델링 불가 입장을 촉구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의 입장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군립병원이 위치한 정선 사북번영회(회장 정해룡)는 40년 전 신축돼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건물 리모델링보다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신축을 통해 질적으로 우수한 의료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성명서를 발표했다.또한 군민 간담회에서도 대다수의 주민들이 노후화된 건물에 리모델링은 의미가 없다는 데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당초 투자심사를 리모델링으로 받은 군립병원을 신축 시 새로운 투자심사에 따른 정상화 문제와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 등으로 신축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유재철 군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집행부와 협의해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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