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잇따라 사망사고 발생
올해 67건 발생 38명 목숨 잃어

강원도내 곳곳에 막바지 피서를 즐기기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수난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일 오후 4시48분쯤 평창 대화면 개수리 금당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16)양이 깊이 2m의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같은날 오후 2시10분쯤 B(52)씨가 평창 용항리 평창강으로 낚시를 하러 간다며 가족과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경찰과 119 등은 평창강 일대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고,실종 이틀만인 지난 7일 오전 6시쯤 강변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1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도내에서는 총 252건의 수난사고가 발생,144명이 숨지고 57명(안전구조 206명)이 다쳤다.수난사고 중 77.6%(316명) 여름철인 6~8월에 일어났다.올해는 이날까지는 67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해 38명이 목숨을 잃었다.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마다 음주수영과 수영미숙으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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