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다큐 ‘22’ 14일 개봉
영화 ‘귀향’·‘그리고 싶은 것’ 주목
국립춘천박물관 내일·15일 상영

올해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위안부 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 다큐 ‘22’
▲ 다큐 ‘22’
한중합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신작 ‘22’(감독 궈커)는 중국내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담아낸 실화같은 영화다.극적표현을 쓰지않고 관객들에게 그 어떤 감정호소도 하지 않는 이 영화는 시종 담백한 시선을 유지한 채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들을 조명한다.그저 차분하게 얼굴을 비추고 목소리를 들을 뿐,구태여 무언가를 강조하지 않아도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다큐 ‘22’는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 100만 위안을 조달,어렵게 제작한 한중합작 영화다.세계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 전국 동시개봉한다.98분.전체가.

▲ 영화 귀향
▲ 영화 귀향
또 위안부 피해실화를 토대로 영화화된 ‘귀향’과 ‘그리고 싶은 것’도 주목된다.2017년 9월 국민이 만든 기적의 영화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귀향’(감독 조정래)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그대로 필름에 담아냈다.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격한 주인공의 고백이 그 어떤 재현보다도 깊은 울림을 준다.96분.전체가.

▲ 영화 ‘그리고 싶은 것’
▲ 영화 ‘그리고 싶은 것’
2013년 8월 개봉한 영화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은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이 담긴 그림책 ‘꽃할머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주인공 이야기와 함께 그림책 ‘꽃할머니’가 제작되기까지 깊고도 슬픈 여정을 카메라에 모두 담았다.92분.전체가.

한편 국립춘천박물관은 12일과 15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각각 ‘귀향’과 ‘그리고 싶은 것’을 무료 상영한다.관람문의 260-1500.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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