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최강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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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힘을 다해 뛰었고 결과가 좋아 기쁨니다."
 18일 8강 진출을 결정하는 동북고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정명고를 8강에 올려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최길호 선수(19·3년·사진).
 최 선수는 탁월한 볼배급 능력과 100m를 12초대에 돌파하는 스피드로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다.
 예선전에서 부터 빠른 스피드로 상대팀의 좌, 우측을 돌파해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득점의 길을 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173㎝의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180㎝대 선수들과의 제공권 다툼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점프력을 자랑한다.
 또 시야가 넓어 볼배급은 물론 공격·수비를 조율해주는 경기운영 능력까지 겸비한 만능 공격수다.
 역곡중 시절 제주 탐라기 전국축구대회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예감케했던 최 선수는 "오늘 동북고와의 경기가 이번 대회들어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또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금강대기 우승컵을 안아보고 싶다"며 "선수들이 아직 체력도 좋고 특히 경기를 할 수록 팀워크도 좋아지고 있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강릉/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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