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파워,적노동 폐광산 부지
5조원 규모 2024년 준공 목표
면적 114만㎡ 발전량 2100㎿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도급

▲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감도.
▲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감도.
5조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4년만에 시작됐다.

12일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등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에너지,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노동 폐광산 부지에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 계약을 한데 이어 이달초 부터 부대시설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삼척화력발전소는 103만㎡ 부지와 해상 11만㎡ 등 총면적 114만㎡ 규모로 조성된다.총 5조1500억원을 들여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이 공동도급으로 발전용량 2100㎿(1050㎿ 2기)의 초대형 발전소로 짓는다.

화력발전소 부지에는 발전부대설비,태양광발전시설 등이 조성된다.방파제 1.5km는 사석경사식과 케이슨혼성제,하역부두 400m 는 케이슨식으로 추진된다.석탄이송터널(1.6㎞),진입도로터널(1.5㎞),취수로와 배수로도 각각 2.1㎞규모로 조성된다.

발전소는 오는 2024년 4월쯤 준공예정이다.당초 완공목표인 2021년에 비해 2년여정도 늦어졌다.발전소 건설 착공식은 내달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4년 9월 4311억원을 들여 동양파워(현 포스파워)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삼척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사업 인·허가가 보류되다가,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됐다.

포스파워 관계자는 “시와 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사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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