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기차 이용 방문객 증가
중국 관광객 “평양 분위기 좋다”

평양에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몰리고 있다.6·12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갖고 평양~베이징 간 항로가 열린 직후 평양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민간방북단이 머물고 있는 평양 양각도 호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넘쳐났다.47층 짜리 호텔은 15층부터 43층까지 소재한 객실 1000여개 실의 만실이 임박하다.베이징과 선양에서 직항으로 평양으로 오는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 내 지역 경유를 거쳐 중국과 북한의 경계지역인 단둥을 통해 기차를 이용,평양을 방문하는 중국인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양각도 호텔관계자는 밝혔다.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평양 첫 관광을 온 안후이칭(49)씨 일행은 13일 “선양에서 항공을 통해 평양을 찾았다”며 “평양 첫 방문에 대한 느낌,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평양 관광을 원한다”며 “예전에는 한국 관광을 많이 갔지만 사드 문제가 불거진 후와 현재 금한령이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음에도 아직은 (한국 방문이)꺼려진다”고 말했다.

현재 북-중 정기노선은 평양과 베이징,선양을 각각 주4회,주2회 잇는 고려항공 편이 운항되고 있다. 평양/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