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문점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3차 정상회담 일정·장소 결정 가능성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서는 남측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으로 구성됐다.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은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김윤혁 철도성 부상,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장,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포함됐다.남측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 협의에 초점을 맞춘 대표단으로 구성한 반면 북측은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인 철도와 도로 현대화 논의에 무게를 둔 듯한 인물들로 구성돼 중심 의제에 대한 시각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런 가운데 청와대 안팎에서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8말9초 개최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