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준 1652만7960명 방문
전년 동기대비 14.1% 줄어
계곡 많은 영서 방문객 증가

2018081301_동해안피서객.jpg
최고기온 41도를 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에 강원도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줄어드는 등 피서특수 실종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12일 기준 동해안 6개지역 해수욕장 전체 입장객은 1652만796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924만5086명)과 비교해 14.1% 감소했다.

지난달 13일 개장한 삼척 소재 해수욕장은 이날까지 한달여간 방문객이 275만1410명을 기록,전년동기(347만7218명) 대비 20.9% 줄었고 속초 해수욕장들은 지난달 6일 개장이후 지난 12일까지 162만346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286만2453명) 대비 43.4% 감소했다.고성과 양양,동해에 위치한 해수욕장들도 올들어 방문객이 전년대비 각각 16.6%,15.8%,14.6% 감소하는 등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한산한 모습이 연출됐다.

반면 무더위에 해안가 대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계곡이 집중된 영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셋째주부터 이달 둘째주 목요일(7월16∼8월9일)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전체 357만94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347만386대)과 비교해 2.8% 소폭 증가했다.이중 춘천의 경우 지난달 셋째주부터 이달 첫째주까지 12만8373대의 차량이 방문해 전년동기(12만4676대)대비 3% 증가했으며 동홍천 구간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교통량이 5.1% 증가했다.전체 구간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한 구간은 서양양 구간으로 올들어 여름휴가철 1만2785대를 기록,전년 동기(1만8276대)대비 42.9% 감소해 영서지역 교통량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한국도로공사가 휴가철 가장 많은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 지난 3일에도 해당 영업소는 하루 964대의 출구 교통량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1132대)보다 1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구정민·김도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