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선소방서와 경찰,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쯤 강원랜드 기숙사 내 화장실에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근무 중이었으며 임신과 출산예정일을 알리지 않은 채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출동한 고한과 사북 119안전센터는 산모 A씨와 신생아를 원주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구조당시 A씨는 혼자서 아이를 낳다가 탈진해 쓰러졌고 산모 배 위에 있던 신생아는 울음소리는 물론 미동도 거의 없었다.다행히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을 회복 중이며,긴급 이송 당시 A씨는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모성애를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수용·이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