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대회 개막
주문진중, 오늘 4·25체육단과 경기

남북 축구 꿈나무들이 함께 하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가 15일 오전 김일성 경기장에서 개막한다.이번 대회 참가선수단은 남과 북,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 8개 팀으로 강원도 대표팀으로 강릉 주문진중이 참가했다.주문진중은 이날 오전 북측 4·25체육단과 개막 경기를 갖는다.대회는 유소년 예선 2개조 풀 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 군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이다.한국여자축구연맹 선발 선수들로 구성된 하나은행 여자축구단은 친선경기를 갖는다.대회 폐막식은 18일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지난 13일 러시아팀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한 주문진중은 14일 중국팀과 맞붙은 2차 경기에서도 5대2로 승리,연승을 이어갔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수원컵을 시작으로 남북에서 12회,중국에서 8회 등 총 20회에 걸쳐 매년 중단 없이 유소년 축구를 개최해왔다.특히 2015년 8월에는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 확성기로 인한 남북포격전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강원도와 경기도 선수단이 방북,2차 아리스포츠컵을 치르는 등 남북 경색국면에서도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터왔다.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중단 없는 남북체육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이 확산될 것이다.특히 내년 5월 예정된 7회 대회는 북강원도 원산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평양/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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