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 내륙과 동해안 일부 시·군에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현재 최저기온은 춘천 25.9도, 원주 25.3도, 속초(청호동) 25.2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원지역 대부분은 낮에도 최고 35도를 웃돌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34∼35도, 산지(대관령·태백) 28∼31도, 동해안 32∼3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오후 들어 내륙과 산지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5∼4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관리와 농축수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