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에 3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다시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9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4-6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애리조나의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0-1에서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후 타석에 나서 볼카운트 3-2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추신수의 방망이는 다시 타올랐다.

1-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수비 시프트를 펼친 애리조나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총알처럼 빠지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2안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코빈의 슬라이더를 때린 것이다.

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유릭슨 프로파르의 2루타 등이 이어져 추신수가 홈을 밟는 등 3-5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귀중한 안타를 뽑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앤드루 채핀을 상대로 3루수 방면에 바운드가 큰 타구를 날린 추신수는 1루까지 전력 질주해 간발의 차이로 내야안타를 뽑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프로파르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플라이로 득점했으나 결국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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