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강릉빙상페스티벌
올림픽 드라마 펼친 경기장
오늘부터 컬링 국가대항 경기
아이스하키 어린이 꿈나무 대결
매일밤 ‘ DJ 스케이트 나이트’
야외광장 피겨 점프 등 체험

‘2018 평창동계올림픽’.강릉은 이 거대한 지구촌 스포츠 축제를 통해 ‘빙상도시’라는 별호(別號)를 얻었다.피겨,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아이스하키,컬링 등 동계올림픽의 5개 빙상종목 경기가 이 도시에서 치러졌기 때문이다.동계올림픽 기간 전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수많은 스포츠 드라마 가운데 가장 크게 이슈를 낳았던 경기도 모두 강릉에서 펼쳐졌다.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컬링센터 일원에서 ‘제2회 강릉빙상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여름 휴가철의 대미를 장식할 ‘겨울왕국’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 ‘영미~’ 컬링의 감동 재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히트’를 친 종목을 꼽자면 단연 ‘컬링’이다.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예선전에서 빙상종목 강국을 차례대로 꺾으며 전국민에게 황홀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으로는 ‘아이스하키’를 빼놓을 수 없다.아이스하키는 북미,유럽 등 빙상종목 강국에서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과 북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결성하면서 ‘평화’의 길을 열었다.이번 강릉빙상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빙상종목 중 유달리 대한민국의 사연이 깊게 담긴 아이스하키와 컬링 경기가 마련된다.컬링은 국가별로 남·녀 각 1팀식 2팀이 참가하며 경기는 16~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아이스하키의 경우 3국의 초등학생 빙상 꿈나무들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등 부대행사 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등 부대행사 체험을 하고 있다.

 #DJ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DJ 스케이트 나이트’다.빙상장에서 DJ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가수들의 특별 공연까지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운영시간은 페스티벌 기간 중 매일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개막일인 16일에는 만능 싱어송 라이터 래퍼인 한요한이 출연한다.이어 17일에는 중독적인 멜로디오 감각적인 가사로 수많은 힙합팬을 보유한 기리보이,18일에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성 래퍼 키썸의 공연이 이어진다.이와함께 DJ 콘스탄틴,로코 사운드,맥스,Q.Ra 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DJ들이 연달아 출연해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한다.특히 둘째날인 17일의 경우 가수 겸 DJ로 활동하고 있는 ‘춘자’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페스티벌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등 부대행사 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아이스하키 등 부대행사 체험을 하고 있다.

#컬링스톤, 범퍼카 되다

컬링스톤 범퍼카,피켜 트램플린,워터 아이스하키,로봇 아이스하키 체험.이 모든 체험을 강릉빙상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다.컬링스톤 모형으로 만들어진 범퍼카를 타고 다른 스톤을 밀어내는 짜릿한 경험은 물론 트램플린을 통해 하늘로 날아올라 피겨선수들처럼 멋진 점프 묘기를 해 볼 수도 있다.또 물 속에서 하는 아이스하키와 로봇 미니어처로 하는 아이스하키 등 이색 아이스하키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빙상체험 프로그램은 강릉컬링센터 야외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아울러 낮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컬링센터 지하에 있는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추억의 썰매타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빙상체험과 DJ 스케이트 나이트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은 인터파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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