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시·군서 광복절 경축행사
태극기 퍼포먼스 등 광복 의미 공유
민병희 교육감은 경축공연과 연계한 축사로 눈길을 끌었다.청소년극단 무하의 공연 막바지 무대에 오른 민 교육감은 “억압으로 인해 마음껏 웃을 수 없었던 과거를 기억하고 이를 이겨낸 광복을 기쁘게 축하하자”고 말했다.이종호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평화를 이루기 위한 남북의 대화와 교류는 독립운동 선열들의 하나된 조국에 대한 갈망으로 맺어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사진 전시와 태극기 퍼포먼스,남북평화기원 소원나무·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부대행사 대부분과 자원봉사에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참여,전 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국가유공자 김학기(89)씨는 “내 나이 16세에 광복을 맞이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선열들의 희생을 깊게 생각하는 모습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또 춘천시청 앞 평화의종과 원주 치악종각에서 타종식이 진행된 것을 비롯해 강릉 아트센터에서 경축기념식이,삼척 임원초교에서 항일운동 105주년 기념축제가 열리는 등 도내 시·군 곳곳에서 광복 정신을 기렸다. 김여진·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