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여름철 폭염시기에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10건 중 7건이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08~2017)간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2641건으로 전체 화재의 11%에 해당한다.이중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한 차량화재는 전체의 26.3%(696건)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차량화재 원인으로는 과열·과부하,정비불량 등 기계적 요인이 4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특히 7~8월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 시기에는 기계적 요인의 비율이 69.2%로 치솟는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최근 10년간 여름철 차량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5명,부상 23명 등으로 집계됐다.올 여름에도 차량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1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52건으로 6명이 다치고 5억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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