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폐특법 시효 만료 대비
고한, 추리마을 정통성 선점
재생지원센터 21일 타운미팅
재개발 아닌 골목 중심 변화

국내 대표 폐광지역인 정선군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이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가 끝나는 2025년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정선 고한 야생화마을추리극장추진단과 추리작가협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메이힐스리조트에서 ‘제31회 여름추리소설학교’를 연다.추진단은 최근 추리작가협회 10명의 작가가 고한을 배경으로 집필을 마친 추리소설을 공개한다.추리소설은 앞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로 재탄생해 영화와 웹툰 등의 소재로 제공된다.또한 여름추리소설학교를 통해 전국 최초의 추리마을 정통성 선점은 물론 방 탈출 게임과 전국탐정대회 등의 모티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는 오는 21일 강원랜드에서 살기 좋은 마을과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모색하는 ‘폐광지역 2025 타운미팅’을 통해 폐특법 시효 만료 후 지속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현재 폐광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재개발이 아닌 주민주도형의 골목이 주 무대다.

사북읍 7리와 10리는 도로를 사이에 둔 특징을 접목한 ‘마주 보는 70리’로,수재민 이주마을인 고한 12리,17리도 새로운 이름의 골목으로 각각 도시재생에 나서고 있다.고한 18리 주민들은 골목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고한 18번가 마을 만들기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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