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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빅3 수장 도·시정 챙기기 올인해야

-평창올림픽 이후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8년 08월 17일 금요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일상이 최악으로 치닫는다.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농민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폭염과 가뭄으로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고랭지 배추 밭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을 정도다.저소득층과 홀몸 노인 등 사회안전망이 절실한 취약계층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선풍기조차 켜기 힘든 상황에서 무더위와 사투를 벌인다.서민들의 생활도 다를 것이 없다.치솟는 물가와 경기 불황을 견디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지만 가계부채에 짓눌려 숨통이 막힌다.

피서철 특수가 사라지면서 관광경기마저 썰렁하다.평창올림픽이후 도내 경기는 계속 내리막 길이다.실업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일자리를 찾아 강원도를 떠나는 청년층의 ‘이도 현상’은 갈수록 심화된다.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동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강원도내 20대의 순유출은 2750여 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산업기반이 취약한데다 이들을 머물게 할 유인책이 마땅치 않다.아르바이트 일자리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아파트 신축과 SOC사업으로 근근이 버티던 건설노동자들마저 도를 떠나고 있다.

민생현장이 최악으로 치닫지만 행정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불협화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강 건너 불구경하듯하다.춘천과 원주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이 묶일 처지다.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그런데도 도와 시군은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몇몇 사안에서는 정책 협의마저 원활치 않다.도와 18개 시·군이 각자도생하는,난맥상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에서 “강원·경기도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비록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도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통일특구 설치로 미래 먹을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그러나 강원도정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최문순 지사는 평양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유소년축구대회를 이유로 도정을 비웠다.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평화이슈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것이라 이해된다.이제 도지사와 빅3 수장들은 북한에서 돌아오는 대로 공백기간 중 흐트러진 민심과 도·시정을 다잡는데 올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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