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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끝나가도 안전은 끝이 없다

염홍림 2018년 08월 17일 금요일
▲ 염홍림 환동해특수재난 대응단장
▲ 염홍림 환동해특수재난 대응단장
올해 장마가 예전보다 일찍 끝나면서 기록적인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됐다고 발표했다.맹렬했던 무더위도 여름의 끝자락에 찾아온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한풀 꺾이는 듯 하더니,태풍의 진로가 중국으로 변경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무더위는 또다시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다.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학업과 직장에서 쌓인 피로를 털어내기 위해, 또는 물놀이나 휴식을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다.올 여름 더위의 끝자락에 한 번 더 찾아온 무더위와 끝나가는 여름의 아쉬움이 더해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계곡으로 찾아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에 물놀이 인명사고 및 안전사고로 불행이 되기도 한다.특히 위기상황에 약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고에 노출되기도 쉬우며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이럴 때 일수록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단어가 있다.그것은 바로 ‘안전’이다.

올해 물놀이 사고는 현재까지 51건 발생해 19명이 사망함으로서 여름철 동안 끊임없이 언론에서 보도 되고 있다.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수영미숙(탈진),파도 휩쓸림 안전부주의 등이며 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다.사실 조금만 더 주의하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지만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가 많다.이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명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대표적인 안전수칙으로 수영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또한 구명조끼 착용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필수 요소다.물놀이 할 때 튜브와 같이 수영 보조 도구보다 구명조끼를 준비하는 것이 더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땅기고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추위가 느껴진다면 물속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몹시 배가고프거나 식사 후 특히 음주 후에는 주의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 상황에 대한 반응력이 저하된다.또한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갈 경우 혈관이 확장되어 체온이 낮아지지만 술에 취해 이를 금방 알아차리지 못해 저 체온증에 빠지기 쉬우므로 절대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특히 동해 바다는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깊이지는 구간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를 질러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가급적 주위에 튜브나 스티로폼 등 물건들을 이용한 안전한 구조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에서는 막바지 여름철에 수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영동권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경포해변에 수난구조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안전’이란 단어를 꼭 명심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8월의 여름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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