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통장연합회 개선책 모색
“업무부담 가중 불구 처우 그대로
자치분권시대 맞아 권익증진 시급”

▲ 강원대학교와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간 남북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16일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및 각 대학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 강원대학교와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간 남북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16일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및 각 대학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명준
지방 행정의 최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통장의 위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이·통장연합회와 홍문표 국회의원실은 오는 29일 오후 1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이·통장 지위와 처우(수당)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지난 2004년이후 동결된 수당인상 문제를 포함한 법적·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통장연합회는 지방행정의 보조기관으로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행정조직의 공문 또는 전달사항을 주민들에게 공지하는 등 지방행정의 실핏줄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법률이 아닌 지자체 조례로 지원되는 수당은 2004년이후 14년째 20만원으로 묶어놓고 있어 위상과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이·통장연합회 관계자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31.6%,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9.5%이지만 이·통장 수당만 그대로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통장의 수당지급에 관한 법적 장치가 가능한지 짚어보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서는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행정 및 자치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마을리더인 이·통장들의 업무부담은 가중되는 반면 위상과 처우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수당인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이 강구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영록 강원도이·통장연합회장은 “토론회를 계기로 전국의 다른 ·이·통장연합회와 함께 처우개선을 위한 법제화와 권익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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