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만5284명 올 703명 감소
인구증가책 역부족 청년층 이탈
장성광업소 폐광땐 4만선 위기
시의 인구늘리기 운동에도 유입 보다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유출 인구는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다.청년층 이탈은 저출산율과 직결되면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4만5000명선도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강원랜드 직원들의 타지역 유출로 인해 인구회복에 더욱 빨간불이 켜졌다.강원랜드 직원(정직원,협력업체 포함 5500여명) 중 30% 이상이 태백에 거주하고 있다.강원랜드 직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시 전체 인구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2~3년 전 부터 영월 등으로 빠져나가는 직원들이 늘고있다.이는 의료·교육·문화혜택을 위해 직장과 가깝고 원주,수도권 등과 근접한 지역으로 가족 보금자리를 꾸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가 수년 내 폐광되면 인구 4만명 붕괴라는 최악의 결과까지 나올 수 있다.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타지역 보다 경쟁력있는 정주여건으로 인구유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교육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다만 아파트 건축을 비롯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인구유출 예방과 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