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 경북체육회 10-3 제압
내달 12일 월드컵 ‘태극마크’
선수 7년째 호흡 팀워크 강점
국제대회 우승경험 ‘자신감’

▲ 춘천시청 컬링팀이 지난 18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막을 내린 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 춘천시청 컬링팀이 지난 18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막을 내린 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춘천시청 컬링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킴’(경북체육회)을 꺾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춘천시청은 2018~2019 시즌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으로 선발돼 국제무대에 출격한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은 지난 18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막을 내린 ‘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를 10-3으로 제압했다.이번 우승으로 춘천시청은 내달 12일 중국에서 계최예정인 컬링월드컵부터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춘천시청은 올해 주니어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던 ‘송현고 졸업생’들을 전원 영입하며 올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팀이다.김민지(스킵)·김혜린(서드)·양태이(세컨)·김수진(리드)과 이승준 코치 등 5명으로 팀을 구성한 춘천시청은 지난 3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에 출전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주니어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7년째 한솥밥을 먹는 만큼 선수 간 팀워크는 물론 선수-지도자 팀워크도 좋을 수밖에 없다.춘천시청 선수들은 송현고 재학당시부터 경북체육회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다.지난해까지 2년간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은 경북체육회와 송현고의 맞대결로 열렸다.결과는 언제나 경북체육회의 승리였으나 올해는 춘천시청의 완승으로 끝났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정된 춘천시청은 국제무대에서도 맹활약이 예상된다.앞서 지난 7일 ‘홋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 201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 자신감을 얻었다.한편 남자부에서는 강원도청이 서울시청에 패하며 2018-2019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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