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공동유치 등 공식 건의
고위급과 접촉면 확대·신뢰 구축
4·27회담후 첫 경의선 육로 민간방북

9박 10일 간의 방북기간 동안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방북단의 공식 구호는 ‘평창!평화!평양!’이었다.올림픽 폐막 약 반년 만에 성사된 최 지사의 방북은 제2의 평창 평화올림픽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도방북단은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 등 체육 부문 남북교류 현안을 북측과 공식테이블에서 논의,쌍방향식 소통을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최 지사 등은 방북 기간동안 민족화해협의회,4·25체육단 고위급들과 접촉면을 확대,신뢰를 구축했다.

최 지사 등은 지난 17일 리영무 4·25체육위원회 위원장과 앞서 14일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와 관련,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해줄 것을 건의했다.내년 2월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식(Again평창=평화) 초청에 대해 김영대 민화협 회장은 “가까운데 못 갈 거 없다.기회가 되면 가겠다”고 밝혔다.

방북단 구성원인 이재수 춘천시장,원창묵 원주시장,김한근 강릉시장은 체육문화 남북현안을 북측에 공식 건의,교감했다는 점을 이번 방북 성과로 꼽았다.최문순 지사는 “북측과 중단 없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이를 잘 이어가겠다”며 “평화는 평화 그대로의 가치가 중요하고 이 가치가 북측에도 확산되고 있다.도 건의안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4·27정상회담 후 대규모 민간방북단이 경의선 육로로 첫 방북한 역사를 썼고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남북평화 상징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남북 체육교류 중요성을 지속 강조했다.한금석 도의회 의장은 “남북은 체육 교류와 함께 궁예도성공동 발굴,남북산림협력,DMZ의 평화지대화 전환 등도 첫 단추를 꿰어야한다.방북기간 동안 쌓은 교류가 현안 추진에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창진 도 상공회의소협회장,북강원도 원산 출신 김기병 롯데관광회장과 백현 사장,김민재 기조실장,안성배 비서실장,정경환 대외협력관,김상영 도 남북교류담당관 등도 이번 방북기간 동안 도 남북현안 조기 추진 동력 마련에 큰 힘이 됐다. 평양/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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