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21년 3만9047명 추계
작년 예측치 4만48명보다 1000명 ↓
급감여파 일부학교 1학급씩 줄여

속보=5년 뒤인 2023년 강원도내 고교생 수가 현재 대비 1만명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본지 8월18일자 2면)이 나온 가운데 1년새 예측 고교생 수가 최대 1000명이 줄어드는 등 고교생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만7345명인 도내 고교생 수는 2019년 4만3557명,2020년 4만918명,2021년 3만9047명,2022년 3만7643명으로 감소한 뒤 2023년이 되면 3만7858명으로 줄어든다.현재 대비 9487명 감소한 규모다.

더욱이 이 같은 예측은 1년 전 도교육청이 예상했던 고교생 감소 추세보다 최대 1000명이 줄어든 규모여서 ‘고교생 절벽’이 고교 및 대학 교육 현장에 가져올 파장이 주목된다.지난해 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2022학년도 중장기 초·중·고등학교 학생 추계’에 따르면 당시 교육청이 예측했던 2019년 고교생 수는 4만3885명으로 올해 발표한 고교생 수보다 328명 많다.2020년에는 4만1597명으로 올해 예측 대비 679명이 차이나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001명,977명 더 많다.

고교생 급감으로 인한 여파는 학교현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도교육청은 양구를 제외한 군 지역 고교 학급 당 학생수를 23명 이하로 낮췄으며 영월 상동고는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어 2~3학년 학생들로만 새학기를 맞이했다.동해상고와 양양여고도 올해 초 학급 정원을 채우지 못해 각 1학급씩 줄였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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