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땐
취업유발효과 1만6282명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대로 강원도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가 설치될 경우 도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19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사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가 강원연구원에 의뢰해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경제특구 조성 차원에서 철원지역에 90만평 규모의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입주기업 생산액은 3조4730억원으로 예측된다.

평화산업단지 90만평 가운데 지원시설 및 공공용지를 제외한 산업기능을 50%로 설정하고 2016~2017년 전국 국가산업단지 평균 생산액 등을 기준으로 1평당 생산액을 772만원으로 계산하면 입주기업 생산액은 3조4730억원이 된다.입주기업 생산액 3조4730억원을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모형(MRIO)을 활용해 산출하면 도내 생산유발 효과는 3조9303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906억원 등 도내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209억원에 달한다.취업유발효과는 1만6282명으로 산출됐다.

강원도는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규모를 3단계에 걸쳐 최대 339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실제로 실현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남한의 토지·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된 개성공단의 역개념 형태인 철원 평화산업단지 입주기업 업종으로는 북한의 광물을 활용한 부품 가공산업이나 철원평야를 활용한 농생명 산업,DMZ와 인근지역에 매설된 지뢰제거 관련 사업등이 거론되고 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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