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전에서 네 골을 몰아 강원의 제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인천전에서 네 골을 몰아 강원의 제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친 제리치와 멀티골을 작성한 디에고를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7득점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골이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15일 전남전 1-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했고, 강원은 전남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강원에 덜미를 잡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부진에서 허덕였다.

제리치가 불붙은 득점포를 앞세워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리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3-0으로 앞선 후반 6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황진성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려주자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4분 왼발로 한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제리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더 넣어 7-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네 골을 몰아넣은 제리치는 시즌 22호 골을 기록해 말컹(경남·21골)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디에고도 전반 8분 두 번째 골에 이어 후반 25분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멀티 골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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