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남쪽 먼바다 태풍특보, 육상 강풍특보 내릴 듯

▲ 태풍 '솔릭'이 북상 중인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들어와 있는 어선들. 2018.8.20
▲ 태풍 '솔릭'이 북상 중인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들어와 있는 어선들. 2018.8.20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북상하는 태풍 '솔릭'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 풍랑 예비특보를 각각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제주에 바람이 차차 강해져 22일에는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22일 오후부터 23일 사이에는 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져 누적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풍과 풍랑으로 22∼23일에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일에 의해 바닷물이 넘쳐 해안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등도 우려된다.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제주도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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