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저감제 분사장치 설치 지원
해당 업체에 밀폐화 작업 지시

양구군은 남면 창리의 양돈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악취저감을 위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0일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저녁과 새벽시간 때 양구읍 시가지로 악취가 몰려와 창문을 못 여는 등 일상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조인묵 군수 등은 양돈단지와 축산분뇨 퇴비화 시설인 농협 경축자원화센터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악취에 따른 민원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돈단지 악취는 축사 내부에 보관된 돈분의 고착화된 슬러지와 분뇨의 고형물 고액분리 시설에서 집중 발생되고 있고 경축자원화센터에서는 돈·계분 퇴비 발효시 혼합과정에서 악취가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일차적으로 추경에 4300만원을 편성해 악취저감제 자동분사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악취 저감과 관련한 조례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양돈업체에 가축분뇨의 고형물 고액분리 시설에 대한 밀폐화 작업을 강력 지시했다.군은 이같은 조치가 이행되지 않으면 악취방지법에 따라 개선명령과 과태료,조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순차적으로 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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